PGA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순위 중계 안병훈 2위
PGA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안병훈선수가 2위에 오르며 PGA 첫 우승을 향한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버디 5개, 보기 1개, 무결점에 가까운 플레이로 공동 2위, 단 1타 차로 경기를 마쳤는데요. 김주형 선수도 이날 타수를 줄이며 공동 15위에 진입했습니다.
안병훈의 2라운드 하이라이트와 한국 선수들의 성적과 순위, 중계 정보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발스파 챔피언십대회 정보
발스파 챔피언십은 미국 PGA 투어 공식 대회 중 하나로, 매년 3월,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Palm Harbor)에 위치한
이니스브룩 리조트(Innisbrook Resort)의 코퍼헤드 코스(Copperhead Course)에서 열립니다.
💠 대회 기본 정보
항목 | 내용 |
대회명 | Valspar Championship |
투어 | 미국 PGA TOUR |
개최 시기 | 매년 3월 |
장소 | Innisbrook Resort, Copperhead Course (Florida, USA) |
코스 정보 | 파 71, 총 7,352야드 |
총상금 | 약 870만 달러 (2025 기준) |
주요 스폰서 | Valspar Paint (페인트 브랜드) |
💠 발스차 챔피언십의 특별한 코스
'스네이크 피트(Snake Pit)' 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가장 유명한 단어입니다.
코스의 16번~18번 홀은 '뱀 구덩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어려운 마무리 홀로 유명하죠.
- 16번홀: 길고 까다로운 파4, 왼쪽 해저드와 나무들이 심리 압박을 줌
- 17번홀: 짧지만 바람과 경사가 변수인 파3
- 18번홀: 마지막까지 샷 정확도가 요구되는 파4
이 구간은 수많은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반전을 만들어내기도 했던 극적인 구간입니다.
발스파 챔피언십 중계 정보
- 중계 채널 : SPOTV G&H , SPOTV 2
- 온라인 중계 : 스포티비 나우
- 중계 시간 (한국 기준)
- 3라운드: 3월 23일(일) 오전 2시~
- 파이널 라운드: 3월 24일(월) 오전 2시~
안병훈, 2라운드 하이라이트 리뷰
안병훈 선수는 이번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마치 무대를 지배하는 연주자처럼 정확하고 섬세한 샷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 누적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진입했죠.
라운드는 1번홀부터 강하게 시작됐습니다. 1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20cm 앞에 멈춰 세우며, 사실상 이글에 가까운 버디를 만들어냈습니다.
완벽한 스타트, 그리고 '오늘 뭔가 다르다'는 신호탄이었습니다.
3번홀(파4)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린 우측 앞 벙커에서의 샷은 무난했지만, 2.2m 거리의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로 연결되고 말았죠.
5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짧은 거리의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버디, 흐름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분기점이 됐습니다.
이후 7번홀(파4)에서는 그린 프린지에서의 3.4m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점점 리듬이 살아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진짜 하이라이트는 후반 10번홀부터 시작됩니다. 4.8m 거리의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곧바로 이어진 11번홀(파5)에서는 백투백 버디를 기록하며, 관중들의 환호까지 이끌어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PGA에서도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지막 3개 홀, 즉, ‘스네이크 피트(Snake Pit)’ 구간이었습니다.
16번, 17번, 18번 홀은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를 무너뜨릴 수 있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안병훈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티샷은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를 지켰고, 그린에서는 과감하지 않으면서도 세밀하게 공략하며 모든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선수 성적 요약
🟩 김주형 –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
- 1R: 74타 (+3) → 공동 97위
- 2R: 66타 (-5) → 공동 14위 (총 -2)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티샷 난조와 퍼팅 고전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2라운드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변신했습니다.
5타를 줄이며 하루 만에 83계단 상승했습니다.
🔹 주요 하이라이트
- 5번홀(파5): 벙커 탈출 후 바로 붙여 ‘탭인 버디’
- 9~10번홀: 연속 버디, 2.8m & 1.2m 완벽 퍼트
- 12~14번홀: 3연속 버디, 정확한 아이언 + 안정된 퍼트
- 단,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 하지만 큰 영향 없이 마무리
🟩이경훈 – 안타까운 컷 탈락
- 1R: 74타 (+3)
- 2R: 74타 (+3)
- 총합: +6 → 공동 113위, 컷 미통과
이경훈은 두 라운드 내내 퍼트 일관성이 부족했고, 중거리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티샷 정확도는 양호했지만, 그린 적중률과 스크램블 능력에서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종합 정리
선수 | 2라운드 성적 | 누적 스코어 | 순위 | 비고 |
안병훈 | 67타 (-4) | -5 (137타) | 공동 2위 | 우승 도전권 진입 |
김주형 | 66타 (-5) | -2 (140타) | 공동 14위 | 반등 성공 |
이경훈 | 74타 (+3) | +6 (148타) | 공동 113위 | 컷 탈락 |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현재 순위 & 주요 경쟁자들
순위 | 선수명 | 스코어 |
1위 | 제이컵 브리지먼 🇺🇸 | -6 (136타) |
공동 2위 | 안병훈 🇰🇷 | -5 (137타) |
공동 2위 | 빅토르 호블란 🇳🇴 | -5 (137타) |
공동 2위 | 히사쓰네 료 🇯🇵 | -5 (137타) |
브리지먼은 올해 코그니전트 클래식 준우승 경력이 있는 상승세의 신예입니다.
하지만, 안병훈은 PGA 210회 출전 경험이라는 관록이 있죠.
진짜 승부는 3, 4라운드에 가서야 드러날 듯합니다.
마무리
안병훈 선수는 그동안 “우승 없는 강자”로 불려왔습니다.
누적된 PGA 투어 기록만 210회. 그중 5번이나 2위에 올랐지만, 항상 마지막 한 발이 모자랐죠.
그런 그가 이제 진짜 우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데요.
남은 3,4 라운드에서도 안병훈, 김주형 선주 모두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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