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25, 제대로 즐기는 방법
안녕하세요, 골프팬분들께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소식을 전합니다.
한 번이라도 이 대회를 직접 가본 분들은 알 거예요.
다른 대회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는 걸요.
특유의 1대1 매치플레이, 그리고 승자만이 살아남는 토너먼트 특유의 긴장감은 갤러리 입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 대회는 2025년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지금부터, 이 대회를 더 풍부하게, 더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 개요
KLPGA에서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유일한 대회입니다.
스트로크 플레이가 각자의 스코어로 겨루는 방식이라면,매치플레이는 말 그대로 1:1 승부예요.
선수가 서로 마주 보고 싸우는 느낌한 홀에서 이기면 +1, 지면 -1, 그런 식으로 ‘홀수’로 판가름 납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심리전과 전략 싸움이 중요해지죠.
정적인 경기 같지만, 속은 뜨겁게 타오르는 경기. 그게 바로 매치플레이입니다.
- 대회명: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25
- 기간: 2025년 5월 14일(수) ~ 5월 18일(일)
- 장소: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LADENA CC)
- 총상금: 10억 원
-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
- 지난 우승자 : 박현경
대회 일정 및 경기 방식
하루하루가 관전 포인트
이번 대회는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16개 조(4명씩)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의 1위 선수만이 16강에 진출하고 이후 단판 승부 토너먼트가 진행됩니다.
일정 요약
- 5월 14일(수) ~ 16일(금): 조별리그 (총 3경기, 포인트제로 진행)
- 5월 17일(토): 16강 & 8강
- 5월 18일(일): 준결승, 결승, 3·4위전
매치플레이 점수 방식
- 1승 시: 1점
- 무승부: 0.5점
- 패배: 0점
조별 리그가 끝났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16강 진출 만약 두 명 이상이 동점일 경우, 연장전(1대1 플레이오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이 연장전은 현장에서 보는 팬들에게 정말 짜릿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모든 게 걸린 홀에서 단 한 번의 퍼팅으로 승부가 갈리는 순간, 손에 땀이 절로 나죠.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편성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는 조편성 자체가 첫 번째 심리전이죠. 선수들이 무작위로 조를 배정받는 게 아니라, 시드에 따라 그룹으로 나뉘고, 일부 선수들이 직접 상대를 선택합니다. 전체 선수는 A, B, C, D 총 4개 그룹으로 구분됩니다.
📌 각 그룹의 구성 방식
A그룹: 영구 시드권자
- 최근 시즌 상금랭킹 최상위권 선수
- KLPGA 메이저 대회 우승자 등 → 대회의 ‘톱 시드’라 불릴 수 있는 상위 실력자들
B그룹:
- A그룹 다음 순위의 상금랭킹 상위자
- 경기력 안정된 중상위권 선수
C그룹:
- 하위권이지만 잠재력 있는 선수
- 신예, 시즌 중 상승세 탄 복병 포함
D그룹:
- 주최 초청 선수
- 최근 성적이 좋은 중하위권 선수
- 정규투어 우승 경험은 있으나 상금랭킹 60위 밖인 선수 등 →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그룹
갤러리 티켓 및 주차장 안내
티켓 가격
- 가격: 15,000원 (현장 구매 또는 인터파크 사전예매)
- 입장 가능 연령: 초등학생 이상
- 사전예매시 수수로 1,000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주차장 & 셔틀 정보
- 갤러리 전용 주차장 위치: 춘천시 삼천동 300번지
- 셔틀버스 운행:
- 춘천 이마트 ↔ 라데나CC
- 남춘천역 ↔ 라데나CC
- 운행 시간표
- 수 ~금: 09:30~ 18:00 (30분 간격)
- 토 ~ 일: 06:30~ 18:00 (20분 간격)
🚌 셔틀 타면 골프장 입구까지 바로 데려다줘서 매우 편리해요.
라데나CC 코스, 그 자체로 한 편의 작품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략성이 조화된 코스로 유명합니다.
이번 대회는
- 네이처 코스(OUT): 3,199야드
- 가든 코스(IN): 3,185야드
→ 총 6,384야드, 파72로 진행돼요.
기복 있는 마운드, 82개의 벙커, 인공 폭포와 연못, 그리고 나무와 바람까지. 단순히 공만 잘 치는 게 아니라, 전체 지형을 읽고 심리전까지 계산해야 하는 코스죠.
참가 선수, 지금 가장 뜨거운 이름들
가장 주목해야 할 두 명을 꼽자면 박현경과 이예원입니다.
- 박현경: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 대회만 나오면 다른 사람이 됩니다.
매치플레이 통산 성적: 18승 3무 1패, 승률 81.8% , 대회 최다 상금 수령 2위, 올해 2연패 도전. - 이예원: 올 시즌 2승,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상금왕 랭킹 모두 1위. 지금 가장 무서운 선수입니다.
이 외에도 김지현(대회 통산 23승, 최다승 보유자), 성유진, 방신실, 김민선7, 홍정민, 이소영 등 KLPGA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심장 뛰는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요.
이번 대회, 여기서 주목하세요
- 박현경 vs 이예원, 대세들의 격돌
전통의 강자와 떠오르는 신성의 맞대결 - 매치플레이 특유의 전략적 심리전
이길 홀은 무조건 따고, 줄 건 줘야 한다는 계산이 재미! - 매 라운드가 반전 드라마
실수 한 번에 탈락하는 긴장감, 이건 TV로 보는 것보다 현장이 훨씬 더 스릴 넘쳐요.
마무리하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전략과 집중력, 심리전, 체력까지 모두 동원되는 골퍼들의 ‘진짜 전쟁터’예요.
한국 유일의 매치플레이라는 독특한 특성 덕분에 골프 팬들에게는 그 어떤 대회보다 긴장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예요.
이번 주,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강원도 춘천 라데나로 직접 가보시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단 한 홀이라도 현장에서 보면, “아, 왜 매치플레이가 재밌다고들 하는지” 몸으로 느끼실 거예요.
👉 박현경의 2연패일까? 이예원의 설욕일까? 아니면 새로운 신데렐라의 등장일까?
이번 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