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경기도 고양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김효주 선수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2연패에 성공했죠.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규 대회였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결국 김효주의 집중력과 노련미가 빛을 발한 무대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선수의 우승 하이라이트와 최종 순위 알아보겠습니다.
김효주 우승 – 진짜 강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 최종 스코어: 7언더파 209타 (69-71-69)
- 라운드별 스코어:
- 1R: 69타 (버디 4, 보기 1)
- 2R: 71타 (버디 3, 보기 2)
- 3R: 69타 (버디 4, 보기 1)
- 상금: 22만5천 달러 (약 3억 1천만 원)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스위스의 키아라 탐불리니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초반엔 쉽지 않았어요. 전반 9홀 동안은 탐불리니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치고 올라왔고, 김효주는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거든요.
하지만 후반 들어 11번, 13번, 그리고 17번 홀에서의 버디로 결국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17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안에 붙이고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는 장면, 정말 “역시 김효주다” 싶었어요. 그 순간의 집중력과 냉정함이 우승을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키아라 탬벌리니 –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2타 차 아쉬운 준우승
- 최종 스코어: 5언더파 211타
- 국적: 스위스
탬벌리니는 최종 라운드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폭발적인 초반 몰아치기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샷 감이 흐트러졌고, 김효주와의 거리 좁히기에 실패하며 2타 차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어요.
박서진 – 아마추어 돌풍! 단독 3위의 대이변
- 최종 스코어: 4언더파 212타
- 최종일 성적: 7언더파 65타 (버디 8, 보기 1)
- 국적: 대한민국 (고2, 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 선수는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어요.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고,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독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후반 홀에서의 과감한 공격 골프는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 순위
순위 | 선수명 | 국적 | 스코어 | 비고 |
1위 | 김효주 | 🇰🇷 한국 | -7 | LET 2연패 |
2위 | 키아라 탬벌리니 | 🇨🇭 스위스 | -5 | 강한 전반, 아쉬운 후반 |
3위 | 박서진(아마추어) | 🇰🇷 한국 | -4 | 데일리 베스트, 깜짝 활약 |
공동 4위 | 미미 로즈 | 🇩🇪 독일 | -3 | 꾸준한 경기력 |
공동 4위 | 아너 판 담 | 🇳🇱 네덜란드 | -3 | 장타력 발휘 |
공동 6위 | 티파니 조 | 🇺🇸 미국 | -2 | 베테랑의 안정감 |
공동 6위 | 리즈 영 | 🇬🇧 영국 | -2 | 유럽파 자존심 |
박성현, 아쉽지만 소중했던 복귀
- 최종 스코어: +5 (공동 40위)
오랜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 선수는 첫 두 라운드에서는 괜찮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 보기 7로 5오버파 77타, 합계 5오버파 공동 40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컷을 통과하며 “건강하게 3라운드까지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복귀 무대였다고 생각해요.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그녀가 다시 코스에 선 것 자체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효주의 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김효주의 2025 시즌은 정말 눈부십니다.
- LPGA 포드 챔피언십 우승 (3월)
- LPGA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4월)
-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5월)
3개월 연속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 기세라면 올 시즌 메이저 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어요. 세계 랭킹도 곧 5위권 내 진입 가능성이 높고요.
마무리하며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에서 김효주 선수가 2연패에 성공해서 골프팬으로서 너무 기쁩니다.
역시 우리 나라 선수의 우승 소식은 언제나 즐겁죠.
오랜만에 박성현 선수의 모습도 너무 반가웠구요.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의 멋진 우승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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